[CES 2023 K-스타트업 리뷰 세미나 ②]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 “딥리얼 AI로 탄생한 ‘이터니티’ 이어 새로운 가상 K-Pop 아이돌 지속해 공개할 것!”

- 딥리얼 AI, 단 0.6초 만에 버추얼 휴먼의 얼굴 합성 및 디자인까지 가능해져
- 코스메틱 기업 ‘로레알’과 파트너십 맺어... 라이브 커머스 진행 중


21일(화) 국회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된 ‘CES 2023 K-스타트업 리뷰 세미나’에서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가 발표하는 모습 │촬영-에이빙뉴스


21일(화) 국회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된 ‘CES 2023 K-스타트업 리뷰 세미나’에서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가 발표하는 모습 │촬영-에이빙뉴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와 창업진흥원(원장 김용문)이 국회 스타트업 연구·지원 모임 ‘유니콘팜’과 함께 21일(화) 국회 국회의원회관에서 ‘CES 2023 K-스타트업 리뷰 세미나‘를 개최했다.

유니콘팜은 2022년 11월에 출범한 국회 스타트업 연구·지원 모임으로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성원 의원(국민의힘)을 공동대표로 총 11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성장 지원 대책 마련을 목표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CES 2023 유레카파크가 남긴 것, 대한민국 테크 스타트업이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CES 2023에 참가한 K-스타트업들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펄스나인(대표 박지은)은 2D 그래픽 기술 분야에 특화된 역량을 보유했으며, 이를 통해 제작한 ‘가상 인간(버추얼 휴먼)’ 콘텐츠를 지난 CES에서 선보인 스타트업이다.

펄스나인은 CES 2023에서 독자적인 실사형 가상 인간 AI 서비스 ‘딥리얼 AI’와 그 결과물을 다채롭게 소개한 바 있다. 딥리얼 AI는 탁월한 이미지 데이터 전처리 프로세스를 적용, 짧은 시간 안에 높은 퀄리티의 모델링을 완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아가 그 결과물은 기본적인 발화와 활동은 물론,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먹방’까지 구현할 수 있어 가상 인플루언서에 대한 시장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펄스나인이 지난해 공개한 최초의 가상 K-Pop 그룹 ‘이터니티(ETERNITY)’ 역시 딥리얼 AI로 제작되었다. 보유하고 있는 백만 명 이상의 가상 인물 중 남녀 각 101명을 꼽아 투표를 진행했으며, 사용자 선호도를 기준으로 11명의 걸그룹 멤버를 가려냈다. 이날 발표에서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는 “이들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디자인된, 실재하지 않는 가상의 소년 소녀들”이라며, “지난해 선보인 이터니티의 버추얼 휴먼 멤버 1인은 지상파 방송과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펄스나인은 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른바 ‘컬처 테크놀로지 쇼 비즈니스’ 사업을 전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 중국의 모 기업은 버추얼 휴먼 1명당 무려 7,444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향후 7~8년가량 뒤엔 무려 730조 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그 성장세 역시 굉장히 가파르다”라고 내다봤다.

그 가운데 펄스나인의 딥리얼 AI는 기존 기술 및 플랫폼과 비교해 버추얼 휴먼 제작 시 소요되는 비용을 극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일반적인 버추얼 휴먼 제작에는 모션 캡처 등을 위해서 고가의 특수 장비와 막대한 시간이 필요했다”라며, “반면 딥리얼 AI는 단 0.6초 만에 버추얼 휴먼의 얼굴을 합성, 디자인할 수 있고, 온라인 방송 등 콘텐츠와 실시간으로 적용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딥리얼 AI로 제작한 펄스나인의 버추얼 휴먼 K-pop 걸그룹 '이터니티(Eternity)' | 이미지 제공 - 펄스나인


딥리얼 AI로 제작한 펄스나인의 버추얼 휴먼 K-pop 걸그룹 '이터니티(Eternity)' | 이미지 제공 - 펄스나인



이를 CES 2023에서 선보인 펄스나인은 그 성과로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 ‘로레알’과 파트너십을 맺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는 등 즉각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박지은 대표는 “1차 협업을 마친 뒤 추가적인 협업에 대한 논의도 현재 진행 중”이라며, “CES는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의 의사결정권자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회사의 향후 비전을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 비전의 하나로 펄스나인은 이터니티의 뒤를 잇는 버추얼 휴먼 아이돌 그룹을 추가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펄스나인 측은 “그간 11명으로 구성된 걸그룹 이터니티를 중심으로 모든 활동이 전개되었다면, 다른 보이그룹을 비롯해 새로운 얼굴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는 전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CES에는 총 3,200개 사가 참여했으며 이 중 한국은 598개 기업 부스 규모로 전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또, 스타트업 성지인 유레카파크에 참가한 1,000개 기업 중 국내 스타트업은 355개 사를 기록, 전 세계 1위(프랑스 197개, 미국 176개 사)를 차지했다.


출처 https://kr.aving.net/news/articleView.html?idxno=1776528